실물 금 vs 금 ETF vs 금 통장: 어떤 게 더 좋을까?
금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해봤을 것입니다.
“금은 어떻게 사는 거지? 골드바? ETF? 아니면 금 통장?”
금은 예전처럼 금은방에서만 사는 시대가 아닙니다. 현재는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각 방법은 장단점이 분명히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세 가지 금 투자 방식인 실물 금, 금 ETF, 금 통장을 비교해 보고,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살펴보겠습니다.
1. 실물 금 투자
실물 금 투자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골드바, 금화 등을 실제로 구입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에서는 한국금거래소, 은행, 금은방 등에서 실물 금을 직접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장점
- 보유 실감: 눈에 보이는 물리적 자산이라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 장기 보유 유리: 경제 불안정 시 실물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
- 위기 상황 대체 통화 가능성: 극단적인 위기 상황에서 실물 금은 교환 수단으로 쓰일 수 있음.
❌ 단점
- 보관 문제: 도난 위험, 금고나 은행 보관 시 추가 비용 발생.
- 거래 비용: 매입/매도 시 부가세(10%)와 수수료 존재.
- 환금성 낮음: 급하게 현금화하기 어렵고, 시세보다 낮게 팔릴 수 있음.
2. 금 ETF 투자
**금 ETF(Exchange Traded Fund)**는 금 가격을 추종하는 금융상품으로, 주식처럼 증권사 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외 금 ETF로는 SPDR Gold Shares(GLD), 국내에서는 KODEX 골드선물(H), TIGER 금은선물(H) 등이 있습니다.
✅ 장점
- 편리성: 주식처럼 거래 가능. 스마트폰으로 사고팔기 가능.
- 수수료 저렴: 실물 금보다 부가세나 수수료 부담이 낮음.
- 환금성 우수: 거래량 많고 유동성이 높아 매매가 쉬움.
❌ 단점
- 배당 없음: ETF지만 배당이 없고 금 가격 상승 외엔 수익 없음.
- 추종 오차 가능성: 실제 금 가격과 약간의 차이 발생 가능.
- 간접 투자: 실물 금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므로 위기 대응에는 한계 있음.
3. 금 통장 투자
금 통장은 은행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실물 금을 사는 대신 금 가격에 연동된 가상 금을 소액으로 적립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에서 가입이 가능합니다.
✅ 장점
- 소액 투자 가능: 1g 단위로 적립할 수 있어 부담 없음.
- 자동 적립식 가능: 매월 정해진 금액으로 금을 쌓을 수 있음.
- 실물로 인출도 가능: 원하는 경우 골드바로 출금 가능(단, 수수료 부과).
❌ 단점
- 세금 부담: 매도 시 양도소득세(15.4%)가 발생할 수 있음.
- 수수료 존재: 매수·매도 시 스프레드(매매 차이)와 수수료 부과.
- 실물 금보다 가치 희석 가능성: 실제 금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므로 일부 가치 제한 있음.
종합 비교표
항목 | 실물 금 | 금 ETF | 금 통장 |
실물 보유 | O | X | X (선택 가능) |
거래 편의성 | 낮음 | 매우 높음 | 보통 |
수수료 | 높음 (부가세 포함) | 낮음 | 중간 (스프레드 등) |
환금성 | 낮음 | 높음 | 보통 |
소액 투자 | 불가능 | 가능 | 가능 |
적립식 투자 | 불가능 | 불가능 | 가능 |
보관 필요 | O | X | X |
어떤 방법이 나에게 맞을까?
- 장기 보유 및 실물 자산을 원하는 경우 → 실물 금
- 단기 매매, 유동성을 중시하는 경우 → 금 ETF
- 매달 소액으로 차곡차곡 투자하고 싶은 경우 → 금 통장
각 방식은 투자 목적에 따라 선택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금 통장으로 꾸준히 적립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ETF를 병행하거나, 실물 금을 일부 보유하여 위기 대응력을 확보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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