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vs. 은: 어떤 자산이 더 매력적일까?
금과 은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투자 자산 중 하나입니다.
화폐, 장신구, 산업재 등으로 활용되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왔죠.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 보면, 금과 은은 비슷해 보이면서도 매우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과 은의 주요 차이점을 중심으로 어떤 자산이 나에게 더 맞는지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1. 금과 은의 기본적 차이
구분 | 금(Gold) | 은(Silver) |
역사적 역할 | 통화, 가치 저장 수단 | 산업용 + 통화 보조 수단 |
산업 수요 | 약 10% | 약 50% 이상 |
채굴량 | 적음 | 상대적으로 많음 |
변동성 | 낮음 | 상대적으로 높음 |
가격 수준 | 온스당 약 $2,400 (2025 기준) | 온스당 약 $30 (2025 기준) |
대표 ETF | GLD, KRX 금 | SLV, KODEX 은선물 |
2. 수익률 비교 (최근 10년 기준)
금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을 보인 반면, 은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커서 상승·하락 폭이 큽니다.
- 금: 10년간 약 70~80% 상승 (2025 기준)
- 은: 10년간 약 30~40% 상승, 하지만 일시적 급등락 잦음
즉,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금,
고위험·고수익을 기대한다면 은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3. 시장 수요 구조의 차이
🟡 금은 ‘금융 자산’
금은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각국 정부가 금 보유량을 관리하는 ‘통화적 성격’이 강한 자산입니다.
경기 침체, 금융 위기, 통화 불안 등에서 ‘안전자산’ 역할을 하며 수요가 증가합니다.
⚪ 은은 ‘산업 자산’
은은 태양광 패널,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의료기기 등 산업용 수요가 매우 큽니다.
경기 확장기에 수요가 늘고, 경기 둔화 시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이 강합니다.
즉, 은은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자산입니다.
4. 변동성과 리스크
은은 금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고, 거래량도 낮아 가격 변동성이 큽니다.
- 금: 리스크 회피형 투자자에게 적합
- 은: 단기 트레이딩, 레버리지 활용하는 투자자에게 적합
예를 들어, 위기 시 금은 서서히 오르지만 은은 폭등하거나 급락하는 일이 잦습니다.
실제로 2020년 코로나 직후 은 가격은 단기간 100% 넘게 급등한 바 있습니다.
5. 포트폴리오에서의 역할
역할 | 금 | 은 |
안전자산 | ✅ 매우 강함 | ❌ 약함 |
물가 헤지 | ✅ 적절함 | ✅ 유사함 |
경기 민감도 | 낮음 (방어형) | 높음 (공격형) |
분산 투자 효과 | 높음 | 보완적 역할 가능 |
금은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방어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은은 금과 함께 변동성 있는 수익을 노리는 공격적 자산군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6. 투자 상품 예시
✔ 금 투자 방법
- 금 ETF (KODEX 골드선물, SPDR GLD 등)
- KRX 금시장
- 실물 골드바, 골드뱅킹
✔ 은 투자 방법
- 은 ETF (iShares SLV, KODEX 은선물(H))
- 은 관련 광산기업 주식 (예: First Majestic Silver)
- 실물 은화 또는 은괴 (국내 취급 업체 드묾)
※ 단, 실물 은은 VAT(부가세) 10%가 붙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7. 결론: 금과 은, 나에게 맞는 자산은?
금은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자산입니다.
은은 보다 공격적이며, 단기 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리스크도 큽니다.
✔ 금이 적합한 사람:
- 보수적인 성향
- 인플레이션, 금융위기 대비
- 분산 투자 목적
✔ 은이 적합한 사람:
- 적극적인 성향
- 경기 회복에 베팅
- 고위험·고수익 전략 활용
📌 다음 글 예고
“금은방, 금통장, 금 ETF: 어디서 금을 사야 할까?”
다음 글에서는 금을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경로들을 비교하며, 수수료, 편의성, 실물 보유 여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장단점을 분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