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 시 주의할 세금과 수수료 정리
금은 안전자산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금 투자 시 발생하는 세금과 수수료입니다.
단순히 금 시세만 보고 매수·매도하면 실제 수익률과 기대 수익률 사이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에서 금에 투자할 때 방식별로 어떤 세금과 수수료가 부과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실물 금 투자: 세금과 부가세, 수수료
실물 금(골드바, 금화 등)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은 직관적이지만, 세금 부담이 가장 큽니다.
📌 세금 구조
항목 | 내용 |
부가가치세(VAT) | 매수 시 10% 부가세 부과 (의무) |
양도소득세 | 면세 대상 (단, 일반 투자 목적일 경우) |
기타 | 상속/증여 시 세금 발생 가능 |
즉, 100만 원어치 금을 사면 실질적으로 110만 원이 필요합니다.
📌 수수료
- 금은방, 민간 거래소 등에서는 매입·매도 수수료가 2~5% 수준입니다.
- 중량이 클수록 수수료율은 낮아지지만, 그래도 실물 금은 구입 자체가 고비용입니다.
✅ 요약
- 실물 금은 부가세 10% + 매매 수수료 = 진입 비용이 높음
- 짧은 기간 내 재판매하면 손실 가능성 높음
- 장기 보유 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유리
2. KRX 금시장 거래: 세금과 수수료
KRX 금시장은 부가세가 없는 공식 금 거래소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며, 주식처럼 증권사 HTS·MTS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 세금 구조
항목 | 내용 |
부가세 | 없음 (실물 인출 시 부과) |
양도소득세 | 면제 (비과세 대상) |
기타 | 실명계좌 필요, 증권사 계좌로만 거래 가능 |
따라서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부담 없이 거래가 가능합니다.
📌 수수료
- 증권사별 매매 수수료는 보통 0.2%~0.5% 수준
- 실물 금으로 인출 시, 별도의 수수료 + 부가세 부과됨
✅ 요약
- 가장 세금 부담이 적은 금 투자 방법
- 소액 투자, 단기 매매, 실물 인출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
3. 금 통장: 세금과 수수료
금 통장은 시중 은행(예: 신한, 국민, 우리 등)에서 제공하는 금 적립식 계좌입니다.
원화로 g 단위 금을 사고팔 수 있어 편리하지만, 세금 측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세금 구조
항목 | 내용 |
부가세 | 없음 (실물 인출 시 부과) |
양도소득세 | 과세 (연 250만원 이상 수익 발생 시) |
기타 | 보유 금액이 200g 초과 시 실명확인·과세 대상 강화 |
2020년부터 금 통장은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에, 일정 금액 이상 수익이 발생하면 과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 수수료
- 매매 시 은행마다 매입·매도 가격 차이(스프레드) 존재
- 수수료율은 1~3% 사이로 비교적 높은 편
✅ 요약
- 소액 적립에 유리하지만 세금 발생 가능성 있음
- 수수료, 매매 차익 계산을 꼼꼼히 해야 함
4. 금 ETF: 세금과 수수료
금 ETF는 주식처럼 거래되는 상품으로, 세금과 수수료 구조가 단순합니다.
다만, 해외 ETF냐 국내 ETF냐에 따라 세금이 달라집니다.
📌 국내 금 ETF (예: KODEX 골드선물(H))
항목 | 내용 |
부가세 | 없음 |
양도소득세 | 없음 (국내 상장 ETF는 비과세) |
기타 | 주식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 포함 |
📌 해외 금 ETF (예: GLD, IAU)
항목 | 내용 |
부가세 | 없음 |
양도소득세 | 과세 (22%) →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
배당소득세 | 해외 ETF 중 배당 발생 시 원천징수 발생 가능 |
📌 수수료
- 매매 시 증권사 거래 수수료 적용 (0.015%~0.5%)
- ETF 자체 운용 보수 존재 (연 0.4~0.6% 수준)
✅ 요약
- 국내 ETF는 세금 부담 거의 없음
- 해외 ETF는 수익금에 대해 세금 신고 필요
- 실물 금이 아니므로 실물 인출 불가
요약 비교표
투자 방식 | 부가세 | 양도소득세 | 수수료 | 세금 특징 |
실물 금 | O (10%) | 없음 | 높음 (2~5%) | 초기 진입 비용 큼 |
KRX 금시장 | X | 없음 | 낮음 (0.2~0.5%) | 가장 효율적인 비과세 거래 |
금 통장 | X | O (250만 원 초과) | 중간~높음 | 과세 대상 여부 확인 필요 |
국내 금 ETF | X | 없음 | 낮음 | 유동성·세금 유리 |
해외 금 ETF | X | O (22%) | 낮음 |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
결론: 투자 목적에 따라 세금 전략도 달라져야
금 투자에서 ‘수익률’을 정확히 계산하려면 반드시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해야 합니다.
금은 단순한 시세 변동뿐만 아니라 세금과 거래 비용이 수익률에 큰 영향을 주는 자산입니다.
따라서 투자 전에 다음과 같은 전략을 세워보는 것이 좋습니다:
- 단기 매매 + 세금 부담 최소화 → KRX 금시장, 국내 ETF
- 장기 보유 + 실물 자산 선호 → 실물 금
- 소액 분할 매수 + 자동 투자 → 금 통장
- 해외 자산 다양화 원함 → 해외 금 ETF (세금 고려 필요)
📌 다음 글 예고
“2025년 금 시세 전망: 금값은 더 오를까?”
다음 글에서는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과 함께, 2025년 이후 금 시세의 흐름을 전문가 의견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