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금통장, 금 ETF: 어디서 금을 사야 할까?
금 투자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구매 방식에 따라 비용과 전략이 크게 달라집니다.
실물 금을 손에 쥐는 전통적인 방법부터, 클릭 한 번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까지.
금에 투자하려는 여러분이 어떤 방식이 유리할지 지금부터 차근히 따져보겠습니다.
1. 금은방: 실물 금 직접 구매
✅ 장점
- 실물 보유 가능: 눈에 보이고 손에 쥘 수 있어 신뢰감 큼
- 소유욕 충족: 선물용, 자녀 증여용 등으로 활용 가능
- 위기 상황에 강함: 금융 시스템 마비 시에도 실물 자산으로 사용 가능
❌ 단점
- 높은 수수료와 가공비: 금값 외에도 공임비, 세공비, 부가세 등이 붙음
- 보관 위험: 분실, 도난, 화재 등에 취약
- 유동성 낮음: 다시 팔 때는 매입가가 낮고, 즉시 매도 어려움
예시
- 24K 순금 3.75g (1돈) 기준, 금 시세보다 5~10% 높은 가격에 거래
- 판매 시에는 시세보다 3~5% 낮은 가격에 회수되는 경우 많음
✔ 추천 대상: 장기 보유 목적, 선물 또는 상속·증여용 투자자
2. 금통장 (골드뱅킹): 은행에서 금 사고파는 계좌
✅ 장점
- 소액 투자 가능: 0.01g 단위로도 구매 가능
- 편리한 거래: 모바일 뱅킹으로 매수/매도 가능
- 실시간 시세 반영: 국제 금 시세 기반으로 거래
❌ 단점
- 실물 인출 시 수수료: 실물로 바꾸면 부가세+주조비 부담
- 이자 없음: 통장이라고 해도 예금이 아니므로 이자는 없음
- 원금 손실 가능성: 금값 하락 시 손해 가능
대표 은행
-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금통장 보유)
✔ 추천 대상: 소액 금 투자 입문자, 현금화가 쉬운 투자 방식을 원하는 사람
3. 금 ETF: 증권사에서 금 시세 추종 ETF 투자
✅ 장점
- 거래 쉬움: 주식처럼 매수/매도 가능 (예: KODEX 골드선물(H))
- 수수료 저렴: 금은방 대비 훨씬 낮은 비용
- 현금화 빠름: 증권 계좌 내에서 바로 매도 가능
- 다양한 상품 선택지: 국내 ETF, 미국 ETF, 레버리지 등 다양
❌ 단점
- 실물 금 없음: 투자자는 금을 보유하지 않음
- 세금 이슈: 매매차익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 부과
- 가격 괴리 가능성: 실물 금 시세와 ETF 가격이 완벽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대표 상품
- 국내: KODEX 골드선물(H), TIGER 금은선물
- 해외: SPDR Gold Shares (GLD), iShares Gold Trust (IAU)
✔ 추천 대상: 금 시세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모바일로 간편하게 거래하고 싶은 분들
4. 방식별 비교 요약
항목 | 금은방 | 금통장 | 금 ETF |
소액 투자 | ❌ 어려움 | ✅ 가능 | ✅ 가능 |
실물 보유 | ✅ 있음 | ❌ 불가 | ❌ 없음 |
수수료 | ❌ 높음 (공임비, 부가세) | ⚠ 중간 | ✅ 낮음 |
매매 편의성 | ❌ 낮음 | ✅ 높음 | ✅ 매우 높음 |
리스크 | 분실·도난 | 금값 변동 | 시장 가격 변동 |
현금화 속도 | ❌ 느림 | ✅ 보통 | ✅ 매우 빠름 |
세금 | 없음 (실물만 보유 시) | 원칙적 비과세 | 배당소득세 (15.4%) |
5. 투자 목적별 추천 전략
✔ 장기 보관 + 실물 선호 → 금은방 (단, 보관 책임 중요)
✔ 소액 분할 매수 + 접근성 → 금통장
✔ 금 시세 수익 추구 + 유동성 중시 → 금 ETF
많은 전문가들은 복수의 방법을 병행하는 분산 전략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 금통장으로 매달 일정 금액씩 적립식 투자
- ETF로 단기 매매
- 금은방에서 실물 자산 일부 확보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금 가격의 등락과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 다음 글 예고
“금 투자 시 세금은 얼마나 낼까? 알아야 할 과세 기준 총정리”
다음 글에서는 금을 사고팔 때 발생할 수 있는 세금 문제 — 예를 들어 부가가치세,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 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